이번 주제는 민들레의 역사와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민들레란 영어로는 Dandelion과 Taraxacum officinale, 프랑스어로는 pissenlit라 부르며, 영어의 Dandelion은 톱니 모양의 잎을 닮아 프랑스어의 'dent de lion(사자의 이빨)'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유사한 것으로는 적치라고도 부르는 치커리가 있으며, 두 종류의 구분은 치커리는 잎이 둥글고 붉은색을 띠며, 민들레는 꽃잎이 노란색을 띤다고 합니다. 민들레는 봄에 노란 꽃잎이 피고 여러 개의 꽃잎이 모여 겹꽃이 되는 두상화서(頭狀花序)라 불리는데 수술 5개와 암술 1개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며, 키는 10~30cm, 잎의 길이는 20~30cm, 폭은 2.5~5cm 정도로 볼 수 있으며, 꽃은 지름이 약3~7cm로 자라난다고 합니다. 민들레잎의 수확 시기로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 초순경 양지바른 초원, 산, 들판, 공터 등에서 쉽게 볼 수있고 출엽이 시작되어 엽장과 엽폭이 최대에 이르게 될 때 수확하는 것이 좋으며, 영양이 가장 많을 개화기인 3월중,후반에서 4월 중순까지가 절정이라고 합니다. 수확 시기를 놓치어 씨가 생길 무렵에는 양분이 씨로 전달되는 과정임으로 잎의 끝이 마르기 시작하고 손질이 불편하므로 수확 시기를 잘 맞추어야 한다고 하며, 식용 또는 약용으로 사용할 경우 주변 오염도를 유의하여 오염도가 낮은 곳을 선택해야 한다고 합니다. 위의 수확 시기가 지나 수확이 끝나면 복합비료(17-이나 21-)를 살짝 뿌려주면 좋은 나물까지 수확할 수 있어 1석2조라 하고, 씨앗은 긴 타원형에 관모가 붙어 솜털처럼 열매를 맺는데, 날씨가 맑고 바람이 부는 날에 관모가 줄기에서 떨어져 멀리까지 날아 자연 번식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봄이 끝나 겨울이 되면 줄기가 죽어버리지만, 이듬해 어떤 환경에서도 다시 살아나기 때문에 민초(民草)로 비유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사는 토종 민들레로는 흰민들레와 산민들레가 있는데 우리 주변에 피어있는 야생화들은 대부분 귀화식물인 서양민들레라고 볼 수 있으며, 노란 서양민들레보다는 토종 흰민들레의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고 합니다. 두 종류의 구분으로는 꽃받침의 모양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토종민들레는 꽃받침이 그대로 있지만, 서양민들레는 아래로 쳐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흰 민들레와 노란 민들레로 불린다고 합니다. 야생화인 자연산과 재배산의 차이점은 맛이 쓴 정도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고 하며, 육안으로는 구분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민들레의 주요성분으로는 미네랄(칼슘, 마그네슘, 칼륨, 철분, 아연, 망간), 비타민(A, B1, B2, B3, B5, B6, B9, B12, C, E, P, H, PAPB), 필수 아미노산 등이 있고 주요 효능으로는 첫 번째로는 민들레 100g당 약 4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어 이눌린 성분에 의해 변비와 장 건강에 좋으며, 두 번째로는 리놀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고 동맹 경화의 치료제로 쓰여 혈액 내 독소제거에 좋으며, 세 번째로는 잎과 줄기에 분포되는 실리마린이라는 성분에 의해 간과 유방암 예방 및 간 건강에 좋으며, 네 번째로는 폐 기관지에 좋으며, 다섯 번째로는 콜린이라는 성분에 의해 면역력 강화에 좋으며, 여섯 번째로는 노화방지에 좋다고 하며 그 외 염증 및 종양억제, 소변배출과 방사능 배출에 원활하며 생리 활성화 작용에 탁월하다고 알려졌습니다. 복용방법으로는 식용과 약용이 있는데 식용으로는 샐러드나 차로 끓여 먹는 게 보편적이며, 나물, 장아찌, 담금 주에 사용됩니다. 약용으로는 일반인에게 크게 알려진 내용은 없으며 증상별 복용방법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위염과 위궤양 등 위장병이 있는 분들은 민들레 생잎을 깨끗이 씻어 씹어 먹거나 수확 시 뿌리째 캐어 그늘에 말린 후 진하게 달여먹으면 좋습니다. 두 번째로 유방암 및 천식, 기침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생즙으로 마시고 1일 1회 복용이 좋습니다. 세 번째로 신경통이나 간 질환, 산모의 젖이 잘 나오지 않는 분들은 말린 민들레를 약 2L의 물에 30~40g 정도의 양으로 우려 하루 500mL 이하로 섭취하시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