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화전동에 위치한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에서 휘발유를 저장하는 탱크에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화재는 18년 10월 7일 오전 10시 56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에 위치한 고양저유소라 불리는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의 옥외탱크 14기 중 하나인 휘발유 탱크의 폭발로 화재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고양저유소에는 총 7738만 리터(L)의 유류가 보관돼 있는 14개 옥외저장탱크가 있으며, 이번 폭발된 탱크에는 440만 리터의 유류가 저장돼 있다. 440만 리터는 시가 약 40억원의 가치로써 주유소 140개에 있는 유류탱크를 모두 채울 수 있으며, 소나타 기준 약 6만 3천대의 탱크에 채울수있는 규모라고 합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근무 중 '펑'하는 폭발음이 들려 폐쇄회로TV(CCTV)를 확인결과 화염이 치솟고 있어, 소방시설을 가동한 뒤 소방당국에 신고했다고 진술했으며, 아직까지 원인은 파악되지 못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장소가 장소인지라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후 긴급진압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특성에 의해 진압에 어려움이 많았다고하며, 대응 단계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 소방 헬기 등 장비 224대, 인력 68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소방 당국의 조치로 인해 인명피해 없이 18년 10월 8일 오전 3시 58분쯤 화재 진압을 완료하였으며, 진압에 소요된 시간은 약 17시간 소요되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다행히 재산 피해만 있을뿐 인명피해 발생하지 않았다고하며, 옆 유류 탱크로도 불이 번지는 위험천만한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니 천만다행입니다.....

 

화재 진압시 불길이 워낙 강하여 인근 전방 1Km까지 열기가 전달되는 등 여러움이 많아 소방대원들 또한 전방 100m 이내로 접근이 불가능했으며, 무인방수포와 특수장비를 이용해 연소 저지에 총력을 기울였다고합니다.

 

유류 화재의 특성상 물을 사용할수없어 유류 전용 화재약제인 폼액 사용 및 약 20기의 지하탱크에 연소가 되지않도록 배유작업을 하고, 불길에 뜨거워진 휘발유의 열기를 식히려 냉각수를 넣고 빼는 작업을 반복하는 등 2차 폭발 위험성을 대비하느라 화재진압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발표 되었습니다.


이처럼 장시간의 진압으로 인해 불길이 완전히 잡히고 나서도 한동안 검은 연기가 계속해서 피어올랐는데, 이 연기에 대해 소방당국 측은 유증기와 수증기로 추정되는 연기라고 전했으며, 연기속 유독물질은 밤 사이 낮게 가라앉았을거라 추측, 이에 송유관공사 측은 유독물질은 모두 불에 연소돼 검은 연기는 단순 매연으로 추정된다고만 주장하였고, 시민들이 마셔도 되는 안전한 단계라고 발혔습니다.


(주)대한송유관공사는 1990년 1월 정부,정유 5사, 항공 2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공기업이었으나, 2001년 1월 경영 효율화를 위해 민영 기업으로 새롭게 탄생한 기업으로 지난 1월 기준 SK이노베이션(216,500원)과 GS칼텍스의 대한송유관공사 지분은 각각 41%, 28.62%이며, 산업통상자원부도 3대 주주로써 9.76%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기업입니다.

 

송유관 공사는 전체 경질유(경유, 휘발유, 등유, 항공유 등)의 약 54%를 전국에 1,208㎞의 송유관을 통해 수송하고있으며, 이번 화재로 인해 재산 피해는 발생되었지만 폭발된 휘발유 탱크의 출하량이 많지 않고, 경기도 성남과 인천 등 대체 저유소가 있어 석유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