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의 특징과 제철시기에 이어 멸치의 섭취 방법과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멸치의 섭취 방법은 다양한데 요리로는 크게 멸치회, 멸치 쌈밥, 멸치구이 3종류로 나뉜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갓 잡은 멸치에 내장과 뼈 등을 제거한 후 고추장과 막걸리식초를 사용하여 1차 비린내를 없앤 후 미나리, 양파 등의 채소와 함께 버무려 새콤달콤한 맛이 멸치회무침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나박하게 썬 무를 냄비 바닥에 고루 깐 다음 삶은 시래기를 5cm 간격으로 썰어 한 줌 넣고 머리와 내장을 손질한 통멸치를 넣은 후 된장, 고춧가루, 땡초, 간장, 후춧가루, 다진 마늘 등 기호에 맞게 한 양념장과 물을 넣고 센불에 자작하게 조리면 맛있는 멸치찌개가 완성된다고 합니다. 멸치찌개를 조리할 시에 하나의 팁으로 멸치의 비린내가 날 수 있으니 머리와 내장이 손질된 멸치에 된장, 소주, 식초를 조금 넣어 생강과 함께 약 10분간 담근 후 요리에 사용하면 산 성분이 비린 맛을 중화시킨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로는 약한 숯불 위에 내장이 손질된 멸치를 올려 굵은 소금으로 밑간을 하여 굽는 멸치구이가 있습니다. 이렇게 대표적인 3가지의 요리가 있으나 내장을 제대로 손질하지 않은 멸치는 쓴맛과 떫은맛으로 멸치의 진미[great dish(眞味)]를 맛볼 수 없다고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멸치의 영양 성분으로는 100g 기준 니아신 8.80mg, 나트륨 240.00mg, 단백질 17.70g, 당질 0.20g, 레티놀 38.00㎍, 베타카로틴 0.00㎍, 비타민 A 38.00㎍, 비타민 B1 0.04mg, 비타민 B2 0.26mg, 비타민 B6 0.26mg, 비타민 C 1.00mg, 비타민 E 2.10mg, 식이섬유 0.00g, 아연 1.63mg, 엽산 12.30㎍, 인 421.00mg, 지질 4.10g, 철분 2.90mg, 칼륨 370.00mg, 칼슘 509.00mg, 콜레스테롤 114.00mg, 회분 3.20g이 들어있으며, 멸치의 효능으로는 칼슘이 풍부하고 열량과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으며, 불포화 지방산인 DHA EPA가 풍부하여 혈관에 쌓이는 노폐물을 방지하여 혈관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고, 풍부한 무기질, 단백질, 칼슘에 의해 태아와 산모, 청소년 성장 발육,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과 피부미용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또한, 칼슘 부족에 의한 불안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신경성 스트레스의 수치를 줄여준다고 합니다. 이처럼 매년 봄이면 맛이 좋은 멸치회, 쌈밥, 구이를 맛볼 수 있지만, 그 시기가 6월로 접어들면 산란 준비를 하는 멸치의 뼈는 억세진다고 하니 이른봄에 맛좋은 멸치를 드시어 풍부한 영양과 즐거움으로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