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는 일본 오사카 현 다카쓰키시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한 소식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 58분쯤 오사카(大阪)부 북부지방을 진앙으로 규모(M) 6.1의 지진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진앙[Epicenter(震央)]이란 진원에서 수직으로 지표면과 만나는 지점을 말하는데, 진원은 진앙의 정보에 진원 깊이를 더하여 나타낸다고 합니다. 앞에서 나오는 진원[Focus(震源)]이란 지진의 원인인 암석 파괴가 시작된 위치를 말하며, 최초로 지진파, 에너지가 처음 방출된 지점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지하 깊은 곳에 있으며, Hypocenter라고도 말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지진발생 시 암석의 파괴는 한 점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지진의 크기에 따라 수km에서 수백km에 달하므로 지진은 일정한 범위를 가진 영역에서 일어나며, 이 영역을 진원역이라고 합니다. 진원은 진원역 중에서 최초로 지진파가 발생한 지점으로 반드시 진원역의 중심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도 있습니다. 위와 같이 오사카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진앙이 시작되었으며, 일본 주변에서 6 이하의 작은 지진들이 파장을 일으키며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에 총리관저 및 정부부처의 대책실이 긴급하게 대응하였으나, 이번 지진으로 인해 오사카시 히가시요도가와(東淀川)구의 80대 남성과 다카쓰키시의 9살 초등학생이 무너진 담장에 깔려 숨지는 등 3명의 사망자와 약 2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6약 이상의 지진을 조사한 결과 최근 10년 동안 5차례가 발생되었다고 발표되고 있으며, 이날 아베 총리는 "공공교통과 가스, 수도 등 피해 지역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일본의 지진에 의한 복구 대응은 지진 발생 약 2분 뒤인 오전 8시 총리관저와 각 정부부처에 대책실이 가동되었으며, 3분 뒤엔 "인명 제일의 기본방침으로 정부 전체가 하나가 돼 대응하라. 먼저 피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피해자의 구명 활동에 전력을 다하며, 적절하고 정확한 정보를 적시에 국민에게 전달하라"는 아베 총리의 지시가 정부에 전파되었고, 이어 방위성, 국토교통성, 후생노동성, 문부과학성 등 관련 부처 대신들의 지시가 현장에 하달되어 신속하게 대응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사불란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도 최근 지바(千葉), 군마(群馬)현 등에서도 꽤 강력한 지진들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일본 국민의 지진 공포심은 더 커지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에 도쿄대 후루무라 다카시(古村孝志)교수는 NHK에 "오사카를 남북으로 연결해 대지진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우에마치(上町) 단층대의 북쪽 지하 깊은 곳에 움직임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며 "진원 주변에는 활단층이 많아서 이번 지진을 계기로 지진활동이 활발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고 합니다. 지진 전문가인 후루무라 다카시(古村孝志) 도쿄대학교 교수는 NHK에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는 10㎞로 얕고, 지진 규모는 그렇게 큰 편이 아니지만 17일 오전을 기준으로 1주일 이내 더 큰 지진이 올 수도 있다는 발표도 하였는데, 지진 피해로 국민이 피해 없도록 정부 측에서 특별히 힘써주시길 기원하는 바입니다.